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 대비…고위험군 지원 강화
[앵커]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지원이 강화합니다.
독감 의심환자는 검사 여부와 상관없이 항바이러스제를 선제적으로 투여하고, 다음 달까지 동시검사 도구도 도입될 계획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1명.
하루 전보다 33명 늘어 다시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가 57명, 해외유입 확진자가 34명입니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7월 말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국내 감염자는 수도권과 부산을 중심으로 발생했는데,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또 서울 강남·서초 지인 모임에서 확진자가 잇따랐고, 경기 부천시 명절 가족 모임 관련 새로운 집단감염도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이 다수 밀집한 시설에서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수도권 요양병원 전수검사에 이어 전국의 시설 방역실태를 2주간 점검합니다.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낮지만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유행에 대비해 고령자 등 고위험군 지원 대책도 내놨습니다.
"11월 중순부터 유행주의보 발령이 없어도 고위험군에 대해 한시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향후 인플루엔자 유행 양상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를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독감 의심환자는 검사 여부와 관계없이 항바이러스제를 선제적으로 투여하고,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검사가 가능한 진단 도구도 다음 달까지 도입됩니다.
또 코로나19와 독감의 증상이 유사한 점을 감안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자는 의료기관 방문 때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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