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경찰의 날을 맞아 출범을 앞둔 국가수사본부를 통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책임수사 체계를 확립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높아진 경찰 권한에 걸맞은 더 큰 책임감을 당부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경찰의 날 기념식은 코로나 사태 초기 중국 우한 교민들을 수용한 충남 아산의 경찰교육원에서 열렸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경찰이 수사권 조정 통해 독립성과 책임성을 높일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높아진 권한만큼 더 큰 책임감으로 민주 경찰, 인권 경찰이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높은 위험과 넓은 책임에 걸맞은 사명감과 자부심으로‘민주·인권·민생 경찰'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을 수 있도록 정부가 동행하겠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높아진 경찰의 위상에 걸맞은 자기 개혁을 약속했습니다.
[김창룡 / 경찰청장 : 무엇보다 수사권 조정에 담긴 국민적 뜻을 받들어 경찰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수사본부가 출범하면 행정 경찰과 분리한 수사 경찰이 수사력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또 자치경찰제를 통해 생활치안을 강화할 것이라면서도, 75년 동안 굳혀진 경찰 조직을 바꾸는 만큼, 제도 안착을 위한 철저한 준비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자치분권 확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주민의 생활치안을 강화하는 길이지만, 75년을 이어온 경찰조직 운영체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입니다.]
그러면서, 국가수사본부와 자치경찰제 출범을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경찰 개혁을 위한 법안 처리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만큼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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