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호크' 인수 내달 마무리…대북 정보력 강화
[앵커]
현존하는 최강의 정찰기로 꼽히는 글로벌호크의 장비가 다음 달까지 모두 국내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우리 군의 대북 감시ㆍ정보 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상의 인공위성으로 불리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20㎞ 상공을 비행하며, 지상 30㎝ 크기의 물체까지도 식별이 가능한 '첩보 위성급' 무인정찰기입니다.
지난해 말 1호기가 들어온 뒤 인수 절차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예정된 4호기까지 모두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달까지 모든 지상 장비 인수도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고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 사업은) 코로나 등으로 일부 장비의 인도가 지연되었지만, 다음 달까지 모든 장비를 인수할 계획이며, 미 공군의 피아식별장비 'Mode-5' 소프트웨어 개조를 2022년까지 한국 공군에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수집한 영상정보를 판독하는 '영상판독처리체계'가 내달 한국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상공에서 촬영한 북한지역 영상을 지상에서 판독해, 핵심 목표물의 이동과 변화 등 정보 파악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국내로 들어온 글로벌호크는 비행과 장비 성능 검증이 진행 중입니다.
실전 배치가 이뤄지면 북한 전역의 감시가 가능하고 위성사진에 의존해 온 핵미사일 동향 추적도 더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