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닷새째 두 자릿수…독감백신 접종 70대 숨져

2020-10-20 0

확진자 닷새째 두 자릿수…독감백신 접종 70대 숨져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 발생해 닷새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북 고창에서는 독감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진 채 발견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58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5,333명으로 늘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5일부터 닷새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사회 감염자는 41명인데, 수도권이 36명, 강원이 2명 등이었습니다.

가족이나 지인 모임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도 발견됐습니다.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지인 모임에서 총 10명이 확진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경기 수원에서는 일가족 5명이 확진되고 자녀가 다니는 태권도장을 통한 2차 감염이 이어져 수강생 포함 총 8명이 확진되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병원 집단감염도 확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는 4명이 추가 확진됐고, 경기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는 격리 중이던 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도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수가 74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전북 고창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진 채 발견돼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70대 A씨는 어제 오전 8시 30분쯤 동네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해당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사망자가 생전 혈압약을 복용하는 등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며, 독감백신 접종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닌 만큼 구체적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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