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서 독감 백신 맞은 70대 여성 하루 뒤 숨져
동네 의원서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 접종
인천서 숨진 10대 접종 독감 백신과 다른 제품
"독감 접종이 직접적 사인이라 단정할 단계 아냐"
전북 고창에서 독감백신을 맞은 70대 여성이 하루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백신 때문에 숨진 건지 인과 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류충섭 기자!
최근 독감 백신을 접종한 10대가 숨져 백신 안전성 논란이 일었는데 또 사망 신고가 접수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북 고창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78살 여성 A 씨가 하루 뒤 숨졌습니다.
A 씨는 어제 오전 9시쯤 동네 의원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았습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마을 부녀회장과 전화 통화도 가능할 정도로 이상 징후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튿날인 오늘 오전 7시쯤 A 씨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가 맞은 제품은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플루 백신입니다.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최근 인천에서 사망한 10대가 접종한 백신과도 다른 제품입니다.
최대 100명이 A 씨와 같은 병원에서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보건 당국은 추가 피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A 씨와 같은 날 같은 곳에서 백신을 접종한 이들을 전수 조사 중입니다.
사망 원인 조사에 들어간 보건당국은 A 씨가 고혈압과 당뇨 등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독감백신 접종이 직접적 사망원인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이상 반응을 보인 다른 사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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