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포스트시즌에 나설 다섯팀이 사실상 결정된 가운데, 2위부터 5위까지 네 팀은 불과 한 경기 반 차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 자리를 어느 팀이 차지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야구 정규리그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2주.
NC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적이고, 가을 잔치에서 겨룰 다섯 팀의 윤곽도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2위부터 5위의 순위 향방은 아직도 안갯속입니다.
2위 LG부터 5위 두산까지 네 팀의 승차는 불과 한 경기 반.
매일 승패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는 역대급 혼전 양상입니다.
네 팀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노리는 강팀이기 때문에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는 데 마지막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쌀쌀한 날씨 속에 11월에 치러질 포스트시즌이라는 점에서 플레이오프 직행의 이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팀보다 최소 3경기에서 최대 5경기까지 체력을 아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위 싸움에서 가장 불리한 팀은 단 2경기만 남겨놓은 키움입니다.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긴다 해도 시즌 막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경쟁 팀들에 역전을 허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LG와 KT, 두산은 각각 5경기와 8경기, 7경기를 남겨놓고 있는데 네 번의 맞대결 승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이중 KT, 키움과 3경기를 남겨놓은 두산이 이달 팀 타율 1위, 팀 평균자책점 2위일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2위 싸움의 결말은 섣불리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가을 잔치로 향하는 상위권 팀들의 치열한 순위 다툼이 프로야구 막바지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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