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매일 등교…돌봄 우려 해소에 학부모 반색
[뉴스리뷰]
[앵커]
오늘(19일)부터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2까지 등교 인원을 확대할 수 있게 했는데요.
특히 초등학교 1학년은 매일 등교하도록 해 학부모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였습니다.
설렘과 긴장이 교차한 현장을 정인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교문 입구가 배웅을 나온 학부모들로 붐빕니다.
아이들은 하나같이 마스크로 꽁꽁 무장했습니다.
"(안 뛰어도 돼 천천히 가도 돼) 안녕하세요."
등교 인원 제한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되면서 이미 조치가 적용됐던 고등학교를 제외하고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대면수업을 받는 학생들이 대폭 늘었습니다.
특히 수도권 교육청들은 초등학교 1학년을 매일 등교하도록 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자체적으로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어 전교생 매일 등교도 가능해졌습니다.
학습 격차나 돌봄에 부담을 느끼던 학부모들은 대부분 반기는 분위기였습니다.
"온라인 원격 수업하는 것도 수업도 안 되고, 1학년이다 보니까 교우관계에도 안 좋고 학업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학교에) 가는 거는 좀 괜찮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좀 걱정은 돼도 그래도 학교 내에서도 신경을 써주시니까 불안한 건 있지만 (등교가) 괜찮은 것 같아요."
다만, 학교는 방역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학내 거리두기에 대한 우려로 초1 매일 등교를 반대하는 교사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교사가 수업준비나 방역에 대한 부담을 덜도록 1학기 4만명보다 7천명 더 많은 지원인력을 투입한 가운데 학습과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