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국감…라임·옵티머스 공방 속 윤석열 주목
[앵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아 후반전에 접어드는데요.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최대 화약고로 떠올랐습니다.
최대 격전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출석할 법사위가 될 전망입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국정감사를 뒤흔들고 있는 주요 쟁점은 세가지입니다.
북한에 의한 공무원 피살 사건, 추미애 법무장관의 아들 군 특혜의혹, 그리고 대규모 피해자를 양산한 라임·옵티머스 사태입니다.
"증인채택을 안해준다", "반복된 말만 쏟아낸다"며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는 동안 시간은 계속 흘렀습니다.
"해경 발표와 유가족의 주장이 다르니까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변하는 국회가 형을 증인채택해서 한번 들어보자는 건데…"
"월북이 맞다는 부분은 이미 국방위 비공개회의에서 야당 의원님들도 동의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을 계기로, '라임·옵티머스 사태'는 정관계 로비 의혹과 맞물려 종반까지 국감을 달굴 화약고가 돼가고 있습니다.
특히 후반전의 최대 격전지는 19일 서울중앙지검, 22일 대검찰청을 감사할 법사위가 꼽힙니다.
현재 검찰은 옵티머스 전담 수사팀을 대거 증원했고, 법무부는 라임 사건과 관련한 고강도 감찰에 착수한 상태인데, 여야가 치열한 난타전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입에서 나올 새로운 발언 하나하나가 또 다른 불씨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는 23일 정무위 종합감사도 주목됩니다.
이 날은 옵티머스 사태 핵심 인사로 지목된 이모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이 여야 합의에 의해 증인으로 채택돼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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