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91명...경기·부산 요양병원 감염 잇따라 / YTN

2020-10-18 2

어제에 이어 오늘도 두 자릿수 신규 발생이 이어졌지만, 규모는 100명대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에서 환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불안감이 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한석 기자!

신규 확진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결과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91명입니다.

사흘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지난 16일 50명 아래로 떨어진 뒤 다시 매일 늘어나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만5천199명입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은 71명 해외유입이 20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수도권이 대부분입니다.

경기가 48명, 서울 18명, 인천 1명으로 수도권에서만 67명이 추가됐습니다.

특히,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가 많아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큰 재활병원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SRC 재활병원에서는 지난 16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뒤 환자와 보호자, 병원 종사자 등 누적 확진자가 51명까지 늘어났습니다.

또, 부산시 집계 결과 해뜨락 요양병원에서도 오늘 14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73명이 됐습니다.

이 밖에 서울 송파구의 '잠언 의료기기'건은 강남구 'CJ텔레닉스' 집단발병과의 연관성이 확인돼 하나의 사례로 재분류됐습니다.

두 집단의 누적 확진자는 33명이며 이 가운데 CJ텔레닉스 관련이 22명, 잠언 의료기기 관련 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기존 집단들에서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국내 발생 숫자는 등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여전히 긴장감이 높군요?

[기자]
방역 당국은 무엇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뒤 맞은 첫 주말을 잘 넘길 수 있을지 긴장하고 있습니다.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과 나들이객이 늘어나고, 내일부터는 초·중·고교의 등교 수업도 확대될 예정이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큽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어제부터 단풍 산행을 위한 전세버스 방역과 탑승자 명단 관리 등을 의무화하는 한 달간 가을철 집중 방역을 시작했습니다.

또, 이르면 내일부터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수도권 요양병원들을 전수 검사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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