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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야당으로 번진 로비 의혹..."공수처 필요한 이유" vs "황당한 주장" / YTN

2020-10-17 1

여권 인사 연루 의혹에 수세 몰렸던 민주당 반격
검찰 여권수사 회유 의혹에 "공수처 필요한 이유"
"수사 넓고 날카로워야…검찰 스스로 예외 아냐"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폭로로 로비 의혹이 검찰과 야당으로도 번졌습니다.

그간 수세에 몰렸던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가 필요한 이유라며 반격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황당한 주장이자 물타기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이제까진 여권 인사 연루 의혹이 주를 이뤘던 만큼,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섰죠?

[기자]
이제까지 수세에 몰렸던 민주당은 김 전 회장의 폭로를 계기로 적극 반격에 나서는 분위깁니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야당 인사에 대한 로비 사실까지 털어놨지만, 검찰이 여권 인사 수사에 협조하도록 회유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검찰의 여권 표적 수사 의혹이 제기된 만큼, 민주당은 이번 사건이 공수처 출범이 시급한 이유를 고스란히 보여준다고 꼬집었습니다.

공식 논평을 통해 검찰 수사는 더 넓은 과녁을 향해 날카로워져야 하며, 스스로에게도 예외가 아니라고 지적했는데요.

특히,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YTN과의 통화에서 검찰 수사팀이 기획 수사를 한 건 아닌지 재점검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감찰 지시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번 사건을 이른바 '정치 검찰'의 사례로 삼아 국정감사 뒤 본격적으로 시작될 공수처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로비 대상에 오르게 된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이제까지 '권력형 게이트'라고 외치더니, 야당 인사도 로비를 받았단 의혹에 대해선 정작 침묵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야당 인사를 향해서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의혹 연루를 부인하고 있죠?

[기자]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공세 수위를 높이던 국민의힘은 야당에도 화살이 날아오자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인데요.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우선 야당 인사의 연루 의혹부터 부인하고 있습니다.

당내 라임·옵티머스 권력 비리 게이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권성동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야당 의원에게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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