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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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19 재확산 심각…"마지막 방역 기회일지도"

2020-10-16 2

유럽 코로나19 재확산 심각…"마지막 방역 기회일지도"

[앵커]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 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하자, 유럽연합 EU는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우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와 있습니다. 지난봄 상황의 반복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유럽 대륙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16일 기준 유럽지역 내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657만명에 달하는데 이 중, 러시아와 프랑스, 영국 등 누적 감염자가 많은 국가에서 연일 1만명대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사태가 심각하자 프랑스 정부는 야간 통행 금지라는 강수를 던졌습니다.

예외 증명서 없이는 앞으로 4주간 파리를 비롯해 9개 대도시에서의 야간 외출은 불가능하게 된 겁니다.

"이번 통행 금지는 밤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시행됩니다. 밤 9시엔 모두 집에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최근 3단계 대응 시스템을 도입한 영국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

기존 1단계 보통 수준이었던 수도 런던 등지가 감염자 급증으로 2단계 높음으로 상향조정되면서 주말부터 가구 간 실내 만남이 금지됩니다.

"이번 조치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필수적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에 어려운 선택이 필요합니다."

중부 유럽국가에서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최대치를 경신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슬로바키아를 비롯해 크로아티아와 오스트리아 등에서 각종 제한 조치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EU 집행위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유행의 기세는 지난 3월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우리의 준비태세는 그렇지 않다며 공동의 대응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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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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