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공공기관 옵티머스펀드 투자 경위 파악하라"
[앵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마사회 등 일부 공공기관이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 수사와 별도로 공공기관의 투자 경위를 철저히 살피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일부 공공기관이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한 경위를 검찰 수사와 별개로 철저히 살피라고 지시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같이 전하며 "손실 여부와 상관없이 투자 결정이 적절했는지, 허술한 점은 없었는지 정부도 따져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과 마사회, 농어촌공사, 전파진흥원 등이 거론되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공공기관이 속해 있는 정부 부처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옵티머스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청와대에 지시했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까지 검찰에서 자료 제출 요청이 들어왔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필요한 수사 협조 요청이 있으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고위공직자나 여권 관계자에 대한 대통령의 조사 지시는 없었다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택배 배송 중 과로사한 노동자의 산재보험 제외 신청서를 대리점에서 대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실태 조사와 함께 철저한 감독 및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는 노동자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회사에서 산재 제외 신청서를 쓰게 했는지 등을 따지는 동시에 적용제외 신청을 엄격히 제한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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