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1상 임상 시험을 신청한 국내 제약회사 연구소를 찾아 개발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범정부적으로 도울 테니 끝까지 개발에 매진하라며, 국산 치료제와 백신 완성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이 국내 제약회사는 임상1상 시험 승인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일상을 잃어버린 국민을 위해 연구진이 개인 일상을 포기한 채 여러 달을 연구에 매진한 결과입니다.
[김은솜 /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 : 저도 제 신혼생활을 남편이 아니라 코로나19 백신 연구와 함께 할 거라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와도 손잡고 백신을 위탁 생산해주고, 생산량 일부를 국내 공급하는 계약도 맺은 상태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는 7백 종이 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서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자체 개발을 강조했습니다.
백신 개발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범정부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지원에 올해 2천백억 원을 투입한 데 이어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19% 늘어난 2천6백억 원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백신과 치료제를 자체 개발하는 것이 결국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 경쟁력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그것(백신·치료제 자체 개발)은 개발경험의 축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신종플루 때 경험했던 것처럼 공급가격의 인하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입니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국산 치료제를 본격 생산하고, 백신은 내년까지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체 백신 개발과 해외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투 트랙 전략을 병행하면서도 국내산 백신 완성으로 K-바이오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습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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