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계 로비 의혹의 또 다른 축은 공공기관들입니다.
그 중 한 곳인 한국전력의 자회사 남동발전 사장이 오늘 국정감사장에 나왔습니다.
투자 검토 과정에 불법 로비가 있었느냐가 쟁점이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 내부 문건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전력 자회사
남동발전에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불행하게도 문건과 같은 일이 옵티머스와 남동발전 사이에서 진행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남동발전이 지난 3월 김재현 전 옵티머스 대표와 태국 사업을 이유로 면담했다면서
여권 인사 추천으로 남동발전과 투자를 진행 중이라는 내부 문건이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는 주장입니다.
국민의힘은 남동발전의 5천억 원 규모 태국 사업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진행됐다며 윗선 개입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이례적으로 이 사업이 신속하게 한달 남 짓, 정보 입수하고 35일만에 적격을 심사 받을 때까지 과정 보면 이게 통상에 남동발전이 이런 사업 개발하는 과정과 전혀 판이합니다."
하지만 남동발전은 검토만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아직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고요. 사업초기 개발단계에 있습니다."
옵티머스 내부 문건에서 사업을 추천했다는 여권 인사와의 연관성도 부인했습니다.
[유항열 / 한국남동발전 사장]
"한번도 저한테 전화가 오거나. 접촉한 사실이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옵티머스 내부 문건은 허위라며 야당이 옵티머스 문제를 권력형 비리로 몰고 가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