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미안보협의회 SCM이 끝나면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관례인데요. 이번에는 미국의 요청으로 기자회견이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국방부는 이견 때문이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교착 상태에 놓인 방위비분담금 협상에 대한 불만으로 풀이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국방장관은 한미안보협의회 SCM 직후 펜타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전날 밤 미 대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을 이유로 기자회견을 취소하자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 "미 측 사정으로 미 측이 양해를 구해서 결정된 사안이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고…."
대신 회의 모두발언을 언론에 공개하기로 합의했는데, 에스퍼 장관은 작심한 듯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미국 납세자들이 불공평하게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