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로비의혹 확산…김봉현의 입 주목
[앵커]
라임자산운용 관련 정관계 로비 의혹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내일(16일) 재판에서 라임의 전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또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됩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봉현 회장으로부터 뇌물 받은 거 맞습니까? 금감원 내부 정보 유출한 거 맞습니까?)…"
김모전 행정관은 라임사태의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친구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에게 돈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관련 문건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서울남부지법은 1심에서 징역 4년, 벌금 5천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또 다른 로비 통로로 지목된 인물은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사장.
언론인 출신 이 전 사장의 인맥을 통해 김 전 회장이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최근 이 전 사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회장은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이름을 언급했고, 강 전 수석은 김 전 회장을 고소한 상태입니다.
"청와대에서 한두푼도 아닌 5천만원을 받는다? 당연히 금품 1원 한장 받은 적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김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려 검찰 조사를 받은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사람이 인연을 맺는 과정에 이 전 사장 역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도 같은 이유로 현재 검찰 소환 시기를 조율 중입니다.
이번 재판에서 김 전 회장이 또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
김 전 회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상호 전 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의 재판에도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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