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 김태현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어제 법무부의 승인으로 검찰이 뒤늦게 수사팀 인원을 보강했지만 핵심 증거들은 사라졌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예찬 평론가님, 일부 보도를 보니까 옵티머스 경영진의 휴대전화와 하드디스크가 없어졌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지금 보강하고 지금 금감원 국장 출신 자택 압수수색하는 게 과연 발 빠르고 엄정한 수사일까요? 그동안 뭐했습니까? 그리고 중앙지검에서 붙들고 조사1부라는 특수수사와는 거의 관련 없는 부처에서 이 사건을 가지고 있으면서 도대체 뭘 했는지 검찰에 묻고 싶습니다. 이 기간 동안 컴퓨터 바꾸고 자료 삭제하고 휴대폰 바꾸고 핵심적인 증거는 이미 사라지거나 은폐됐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김종석]
이게 가능성이고 일부 보도 내용을 전하시는 거잖아요? 일단 사실 관계를 조금 더 확인해봐야 하고요.
[장예찬]
그 기간 동안 소환조사나 압수수색했던 진행 과정을 보면 나온 게 별로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펀드 하자 치유 문건’을 검찰이 진작 확보하고도 김재현 대표의 진술만 믿고 신빙성이 없다고 대검 간부들과 법무부에 보고했다는 거잖아요. 왜 당사자 한 사람의 진술만 듣고 가짜라고 판단했는지부터 검찰 수사 초기 단계에서 석연치 않은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김종석]
옵티머스 주주인 이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청와대 재직 중에도 옵티머스 사무실을 드나들었다는 진술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변호사님, 정말 금감원 대응책이 청와대 전직 행정관의 이야기에서 옵티머스 쪽으로 나갔냐. 그런데 심지어 이런 핵심 인물이 검찰 조사를 참고인으로 딱 한 번만 받았다는 부분입니다.
[김태현 변호사]
이 모 전 행정관이라는 사람이 옵티머스 지분을 차명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에 대해 검찰 수사를 받을 때 내 지분이 아니라 회사 지분 분산을 위해 처음에 명의만 빌려줬던 것이지 자신은 관련이 없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윤 이사가 남편입니다. 윤 이사라는 사람이 옵티머스 자금 소명이나 이런 것을 준비하고 있을 때 부인인 이 모 변호사가 청와대 행정관 시절에 같이 일했다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이 모 행정관도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이에요. 일단 조사는 철저히 해야죠. 그런데 참고인으로 한 번 조사받았다면서요. 검찰은 뭐하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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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