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靑 국가안보실장 방미…한미 안보실장 회담
이수혁 주미대사 발언 관련 ’한미동맹’ 강조
미 정부 주요 인사 면담 예정…한반도 현안 논의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이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만났고, 폼페이오 국무장관과도 약속이 잡혀있습니다.
청와대는 한반도 정세와 한미 양국 현안에 대한 협의가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전격적인 방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습니다.
청와대는 두 사람이 면담을 통해 한반도 정세와 양국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측이 한미동맹이 굳건함을 재확인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도 서훈 안보실장과 찍은 사진을 백악관 NSC 트위터에 공개하며 양국의 굳건한 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한미 동맹 강조는 면담 직전 나온 이수혁 주미 대사의 국정감사 발언에 대한 해명으로도 해석됩니다.
[이수혁 / 주미대사(지난 12일 : 한국은 70년 전에 미국을 선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70년간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미국을 사랑할 수 있어야, 우리 국익이 되어야 미국을 선택하는 겁니다.]
서훈 안보실장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해 미 정부 고위 관계자와 주요 싱크탱크 인사 면담도 예정해놓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 총격에 숨진 사건이나 북한이 공개한 신무기 등에 대한 한미 양국의 정보와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훈 실장의 전격 방미가 취임 인사 이상의 의미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강조한 '종전선언'의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청와대는 양국 현안 논의를 위한 방문이라고만 설명하고 있지만, 전격적으로 이뤄진 안보실장의 이번 방미가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sunki05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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