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 병원 사망자 늘어...'감염 취약' 정황 / YTN

2020-10-15 1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독일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6천6백 명이 넘게 나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 집계 결과코로나19 신규 환자가 6천638명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지난 3월 말의 6천2백여 명을 넘어선 것입니다.


부산시 북구 만덕동 요양 병원에서입원 환자 한 분이 또 사망했습니다.


고령에 기저 질환을 앓는 환자가 대부분이어서 치료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입원환자 가운데 사망자가 잇따른 데다 환경이 감염에 취약했다는 정황도 나오고 있습니다.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부터 요양병원 환자 발생상황을 자세히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환자는 53명이고요. 확진환자 가운데 안타깝게도 오늘 한 분이 숨을 거뒀다고요?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확진환자 가운데 80대 이상이 29명이고요. 90대 환자도 8명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명률을 보게 되면 50대까지는 평균 치명률 1% 미만인데. 60대부터 치명률이 올라가기 시작해서 80대 이상은 20%가 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상태고요.

이 병원은 현재 확진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80대라는 것을 보면 앞으로 이 병원에서 확진환자들의 건강 그리고 중증으로 가는 것을 어떻게 막느냐 이것이 상당히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고요.

어제 전체 검사받은 사람이 278명이고 이 가운데 53명이 확진을 받았고 나머지는 음성판정이 나왔죠, 1차. 그리고 이 요양병원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접촉자, 103명을 다 검사했는데 일단은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이 병원의 환자 가운데 현재 잠복기 환자가 상당히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일집단격리에 들어갔는데 그것은 무슨 말이냐면 확진환자들은 부산의료원이나 부산대병원으로 다 옮기게 되죠. 그분들은 거기 가서 치료를 받거나 나머지 음성 판정을 받은 분들을 일정 공간을 비워놓고 그 공간을 완전히 소독한 뒤에 그 공간 안에서 같이 생활하도록 하는 겁니다.

동일집단격리의 뜻은 외부의 전파를 막는 것이지 내부 감염을 막는다는 뜻은 아니거든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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