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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코로나19 음성…막내아들 배런도 양성이었다가 음성"

2020-10-15 2

멜라니아 "코로나19 음성…막내아들 배런도 양성이었다가 음성"

[앵커]

코로나19에 걸렸던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자신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또 막내아들 배런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식에 참석한 뒤 지난 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양성 판정 이후 백악관에 머물며 두문불출하던 멜라니아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자신도 검사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성명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가능한 한 빨리 업무를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막내아들 배런도 양성 판정이 나왔지만 이후 다시 검사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특히 아들의 양성 판정에 두려움을 느꼈다면서도 "어떤 면에서 세 사람이 동시에 이것을 겪어 서로를 돌보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뻤다"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아들이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배런은 괜찮습니다. 에이미(대법관 지명자)는 환상적입니다. 우리는 이제 아이오와로 갑니다."

지지율 하락세에 따른 위기감 속 트럼프 대통령이 급히 대선 유세를 재개한 상황, 멜라니아 여사도 음성 판정 공식화로 선거전에 합류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식에 참석했던 유진 스캘리아 노동부 장관의 아내도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지명식 참석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최소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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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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