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 업체, 자체 연무기로 방역…하루 두 차례 진행
단풍철 전세버스 이용 관광객 늘 것으로 보여
가을철 방역 지침…17일부터 한 달간 ’집중 관리 기간’
단풍철이 다가오자 정부가 관광 목적의 전세버스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버스 업체들은 차량 안 소독 작업을 수시로 하고 출입 명부를 마련하는 등 방역 관리에 분주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전세버스 차고지에 나가있다고요? 소독 작업도 이뤄지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뒤로 보이는 것처럼 버스들이 줄줄이 서 있는 데요.
기존에 관광 목적으로 주로 쓰이던 차량들입니다.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면서, 운행 횟수가 크게 줄었는데요.
가을철 단풍 관광을 앞두고 소독 작업이 한창 이뤄지고 있습니다.
잠시 들어가서 상황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연기가 자욱한 데요.
안쪽에선 어두운색 방역복을 입은 업체 사장이 자체적으로 구입한 연무기로 방역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손이 많이 닿는 손잡이와 커튼도 집중해서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곳 전세버스 업체는 차량이 차고지를 나갈 때 한번, 들어올 때 한 번씩 이렇게 방역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가운데, 단풍이 물들면서 이 버스를 대절하는 관광객들이 조금씩 늘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상황을 고려해 방역 당국이 가을철 여행과 관련해 강화된 지침을 내놨습니다.
방역 당국은 단풍 절정기인 오는 17일, 토요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을 '방역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가을철 여행 방역관리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7일에 환경부가 내놓은 단풍 관광지침에 이어 이번에 종합적으로 가을철 여행 대책을 내놓은 겁니다.
이에 따라 관광버스나 전세버스에서 이뤄지는 노래·춤 같은 행위는 엄격히 제한됩니다.
또 버스 탑승 전에 전자출입명부 즉, QR코드를 통해 출입객 명단을 관리하게 됩니다.
운전기사들은 탑승객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하거나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라고 안내하고 잘 지켜지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단체 여행을 떠날 경우 모임 대표자나 인솔자 등을 '방역 관리자'로 지정해 관리를 강화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전세버스 단체 측은 방역 관리 목적과 취지 자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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