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로비 의혹' 금감원 前 국장 압수수색...검사 18명 대규모 수사팀 / YTN

2020-10-14 1

검찰이 옵티머스 자산운용 측에서 금품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금융감독원 전직 국장을 시작으로 '로비 의혹'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법무부가 수사팀의 증원 요청을 검토한 뒤 금융·회계 전문 검사를 포함한 검사 5명을 추가 파견하기로 하면서 검사만 18명인 대규모 수사팀이 꾸려졌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금융감독원 국장 출신인 윤 모 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압수수색 당일 윤 씨를 피의자로 불러 조사도 했습니다.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윤 씨에게 수천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씨를 통해 펀드 자산관리 수탁사인 하나은행 임원 등 금융권 관계자들을 소개받았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다른 금품 수수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에 출석한 윤 씨는 취재진이 옵티머스 의혹에 대해 질문하자 답하지 않은 채 서둘러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

[윤 모 씨 / 前 금융감독원 국장 : (김재현 대표 누구한테 소개받으셨어요?) …. (김재현 대표한테 돈 받으신 적 있어요?) ….]

윤 씨에 대한 수사를 시작으로 하나은행 등 금융권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차례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수사팀도 몸집을 키웠습니다.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검사 5명을 추가 파견해달라는 대검찰청 요청을 승인했습니다.

파견 명단에는 금감원 조사국 출신으로 공인회계사 자격을 가진 남재현 서울북부지검 검사가 포함됐습니다.

국정농단과 사법농단,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 규명 수사 등 '특별수사' 경험을 갖춘 검사들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존 수사팀 검사 9명에 중앙지검 내부에서 4명이 더 충원되면서 검사만 18명, 특별수사팀에 버금가는 규모를 갖췄습니다.

법무부는 향후 수사 진행 상황과 일선 검찰청 업무 부담 등을 고려해 추가 인력 파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옵티머스 로비 의혹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정·관계 인사들 가운데 어느 선까지 수사 선상에 오를지 검찰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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