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논란 일으킨 중국은 다소 '진정'...'여진'은 계속 / YTN

2020-10-14 4

’중국 누리꾼, BTS 발언에 분노’ 기사 삭제된 듯
환구시보, ’정세균 총리, BTS 자랑스럽다’ 소개
중국 분위기는 초기보다 ’진정’…’역풍’ 조짐도
美 국무부 대변인 "한미관계 지지 BTS에 감사"


방탄소년단의 한국 전쟁 관련 소감을 문제 삼았던 중국에서는 분위기가 조금 진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이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는 뜻으로 보이는 데 여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논란을 일으켰던 환구시보 인터넷 사이트에서 해당 기사는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스스로 기사를 삭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후속 기사로 한국 내 반응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환구시보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방탄 소년단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기사도 올렸습니다.

다른 기사에서는 중국이 방탄소년단에 대해 생트집을 잡고 있다는 한국 언론의 비판도 소개했습니다.

격앙됐던 초기보다 조금 누그러졌지만, 중국인의 반감을 부추기는 듯한 표현은 여전합니다.

반대로 환구시보의 BTS 보도 때문에 중국 당국에 역풍도 불고 있습니다.

홍콩의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은 중국 선전요원 들이 근거없는 분노를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환구시보가 중국 공산당의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자매지라는 사실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BTS의 한미 관계를 지지하는 활동에 감사한다는 트위터 글을 올렸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이 촉발시킨 논란이 미중 관계로까지 연결될 조짐을 보이면서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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