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정의선이 그리는 현대차의 미래…"새 이동경험 실현"

2020-10-14 0

정의선이 그리는 현대차의 미래…"새 이동경험 실현"

[앵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회장에 선임되며 현대차그룹의 3세 경영체제가 본격화됐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앞으로 현대차의 어떤 변화가 생길까입니다.

우선 미래차 사업 추진에 더욱 속력이 붙고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재개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아울러 정 신임 회장이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도 주목됩니다.

중국 시장 실적 개선과 중고차 사업 진출 논란 그리고 코나 전기차 리콜 등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가 경영 능력을 입증할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정 회장.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 평화로운 삶 실현을 강조했습니다.

정 회장의 취임 후 첫 일성 들어보시죠.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신임 회장은 취임 직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임직원에게 경영 철학을 제시했습니다.

고객의 가치를 인류로 확장하며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같은, 상상 속의 미래 모습을 빠르게 현실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류의 자유로운 이동과 풍요로운 삶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해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실현시키겠습니다."

최근 자동차가 움직이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진화 중인 가운데 전기차와 수소차, 개인비행체 등의 미래차 시장을 확실히 선점하겠다는 의지인 셈입니다.

특히 '현대차가 어떤 IT기업보다 더 IT기업다워야 한다'는 평소 소신에 따라 인공지능이나 자율주행 등의 투자와 인재영입이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대차는 이미 올해 미국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와 협력 계약을 맺었고,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해 20억달러를 투자해 합작법인 '모셔널'을 세운 바 있습니다.

전통적인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벗어나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 위한 이 같은 움직임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코로나19로 반 토막 난 영업이익 회복과 전기차 안정성 논란 등 당분간은 눈앞의 과제 해결이 급한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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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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