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 쏟아진 집중 견제…"올해 남자배구 1강"
[앵커]
이번 주 토요일 개막을 앞두고 열린 남자배구 미디어데이에서 대한항공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습니다.
사령탑이 바뀐 KB와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전력은 다크호스로 거론됐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많은 견제를 받은 '공공의 적'은 대한항공이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사령탑인 산틸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걸 제외하면 선수단에는 큰 변화가 없어서 전력을 그대로 지켰습니다.
"대한항공이 잘할 거 같고 나머지는 다크호스 같고요. 1강 체제가 될 거 같아요."
"대한항공이 가장 원체 안정적이고요. 한선수를 토대로 해서 지금까지 큰 변화가 없는 팀이 대한항공이고…"
한국 영화를 보며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는 산틸리 감독은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게 제가 아는 한국말의 전부입니다. 시즌 준비가 잘 됐고 발전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규모 선수 이동이 이뤄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장에서는 이상열 감독이 부임한 KB와 코보컵에서 깜짝 우승한 한국전력이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항상 결승전에서 우승하는 걸 꿈꾸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도 똑같이 우승을 꿈꾸며 잘 헤쳐나가다 보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프로배구 남자부는 이번 주 토요일 지난 시즌 1, 2위 팀인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맞대결로 대장정의 막을 올립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