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수련회 4명 확진…부산입항 러 선박 회항조치

2020-10-14 0

교회 수련회 4명 확진…부산입항 러 선박 회항조치

[앵커]

충남 아산에서 열린 교회 수련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발생했습니다.

부산 감천항에서는 확진자가 11명 나와 회항조치가 내려진 러시아 선박에서 내국인 접촉자 4명이 확인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집합제한 조치에도 70명이 모인 교회 수련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나왔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대전 거주자 3명과 전북 전주 거주자 1명입니다.

이들은 지난 8~10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교회 수련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확산도 추석 연휴 때 발생한 대전 친인척 집단감염과 관련됐습니다.

수련회에는 추석 연휴이던 지난 3일 함께 식사한 뒤 지난 10~11일 잇따라 확진된 친인척 7명 가운데 큰딸 부부도 참석했는데, 목사인 남편이 수련회 행사에 2박 3일동안 함께했습니다.

부산에서는 감천항에서 확진자 11명이 나와 회항 조치가 내려진 러시아 선박에서 내국인 접촉자 4명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선박 선장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치료를 위해 하선을 요구했지만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배에 올라 접촉자 분류된 이들은 해운 대리점 직원으로 업무차 문제의 선박에 올랐습니다.

배에 오른 대리점 직원 4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입니다.

경기 동두천시에선 동네 친구 모임을 통한 확진자가 인근 지역까지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이 모임 관련 확진자는 동두천을 비롯해 포천, 의정부, 고양에서 각 1명씩 추가돼 누적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밖에도 어제 하루 서울에서 최소 18명이 추가 확진됐고, 파주에서도 5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2명으로 이중 해외유입 확진자가 3명 중 1명꼴이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은 잠시 후 오전 9시 30분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