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대응 3단계 시스템 추진...리버풀 펍, 술 판매 금지 / YTN

2020-10-13 2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수위를 지역별 감염률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현지 시간 12일 하원에 출석해 코로나19 대응 3단계 시스템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률에 따라 당국의 대응 수위를 '보통', '높음', '매우 높음' 등 3단계로 구분해 적용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매우 높음' 단계인 리버풀시에서는 펍과 바의 술 판매 금지와 함께 실내는 물론 야외 정원 등에서도 타인과의 만남이 금지되는데 비해 '높음' 단계인 그레이터 맨체스터와 버밍엄 등에서는 실내에 한해 타인과의 만남이 제한됩니다.

'보통' 단계로 분류된 잉글랜드 나머지 지역에서는 기존대로 6명 이상 모임 금지, 펍과 식당 저녁 10시 이후 영업 금지 등의 조치가 유지됩니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최근 3주간 확진자가 4배 급증했고, 입원환자는 전국 봉쇄조치가 내려진 3월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하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3단계 대응 시스템 승인 여부를 놓고 표결할 계획입니다.

이날 영국의 코로나19 하류 신규 확진자는 만3천972명, 신규 사망자는 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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