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복귀에 비상...CCTV 확대 등 대책 마련 / YTN

2020-10-13 0

오는 12월로 예정된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조 씨가 살게 될 경기도 안산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산시는 강력범에 대한 보호수용법 제정을 정부에 요구하고 시내 전역에 방범용 CCTV를 늘리는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가는 행인과 차량으로 복잡한 주택가 한복판에 방범용 CCTV 설치가 한창입니다.

여느 방범 CCTV와 마찬가지로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내내 관찰하며 만일의 사태 발생에 대비합니다.

위험에 처하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비상벨을 누르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산시 통합관제센터 안내자 : 관제센터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앞으로 어떻게 조치하실 수 있어요?) 여기 상주하는 경찰분께 바로 통보하게 됩니다.]

이 CCTV에는 안면인식 시스템도 적용해 사진을 입력한 특정인의 동선을 바로 포착할 수 있게 됩니다.

안산시는 현재 3천6백여 개인 CCTV를 내년까지 7천8백여 개로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손 모 씨 / 경기도 안산시 : 저희 동네가 골목골목 어두운 곳도 있고 좁은 골목이 많은데 CCTV가 많아진다고 하면 더 안전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공중화장실에도 비상벨이 설치돼 벨을 누르면 바로 경찰이 출동하는데 벨을 누를 수 없을 때는 소리만 질러도 경찰과 통화가 가능합니다.

안산시는 이와 함께 강력범에 대한 사회적응을 돕기 위한 보호수용법 제정을 요청하고 주택가 순찰을 강화하기 위해 무술 경관 채용 등 다양한 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화섭 / 안산시장 : 특정인의 인권보호와 이중처벌도 중요하지만, 우리 74만 안산시민의 인권과 안전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모든 시스템을 동원하고 그것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이런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2008년 미성년자를 상대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뒤 형량이 미흡하다는 논란을 초래한 12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 예정인 조두순.

조 씨가 원래 살던 안산시에서 살겠다고 밝히면서 강력범에 대한 형량 강화와 함께 출소 후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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