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 메이저 대회 첫 우승 마법

2020-10-12 0

【 앵커멘트 】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 선수가 LPGA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 마법을 부렸습니다.
'메이저 퀸' 박인비 선수의 추격을 뿌리친 우승이어서 더 짜릿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마지막 날, 메이저 트로피만 7개인 박인비의 뒷심이 매서웠습니다.

4위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으며 노르드크비스트와 헨더슨을 가뿐히 따라잡았습니다.

대회 유일의 3연패 달성자인 박인비의 사상 첫 4번째 우승도 기대되는 상황.

하지만 빨간 바지를 입은 단독 선두 김세영은 끄떡없었습니다.

아이언샷을 모두 홀컵 주변에 정확히 떨어뜨렸고, 퍼팅도 한 치의 오차가 없었습니다.

박인비가 쫓아가면 김세영이 달아나기를 반복하던 승부는 김세영의 16,17번 홀 연속 버디로 갈렸습니다.

▶ 인터뷰 : 박인비 / KB금융
- "저는 더 잘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