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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음성 판정 없이 공개연설 "바이러스 사라질 것"…신규 확진 두 달 새 최다

2020-10-12 1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기도 전에 마스크를 또 벗었습니다.
백악관에 지지자들을 불러 공개 연설에 나선 건데요.
바이러스는 곧 사라질 것이라는 트럼프의 말이 무색하게 이날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5만 명을 훌쩍 넘으며 두 달 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트럼프 대통령이 손을 흔들며 마스크를 벗습니다.

"USA! USA! USA!"

다소 야윈 듯한 모습에 오른쪽 손등엔 주사 흔적을 가리려는 듯 밴드가 붙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지 9일 만에 백악관 공개 행사를 열었습니다.

애초 '법과 질서'를 강조하는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연설의 상당 부분은 경쟁자 바이든 후보와 민주당을 향한 비판으로 채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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