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일가족 7명 확진…집단감염 잇따라
[앵커]
대전에서 일가족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국어 연수를 위해 입국한 네팔인 11명도 확진됐습니다.
밤사이 코로나19 상황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대전에서 이틀새 일가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먼저 유성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그제 폐렴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검사를 받고 확진됐습니다.
이어 이 남성의 배우자 등 일가족 6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의 가족이 추석 연휴기간 식사 등 가족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한국어 과정 연수를 위해 입국한 네팔인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출발 전 네팔 당국으로부터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입국 후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고 확진됐습니다.
이들과 접촉한 관리자, 버스기사 등 9명은 자가격리 후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했지만 내일(13일)부터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종사자, 집회 참석자 등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집회·시위장,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주야간 보호시설에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정부가 한 달간 계도기간을 두기로 하면서 본격적인 과태료 부과는 다음달 13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과태료는 위반 당사자에게 최고 10만원, 관리·운영자에게는 최고 300만원까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그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명 발생해 나흘째 두 자릿수를 보였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은 잠시 후 오전 9시 30분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