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오리온 꺾고 시즌 첫 승
[앵커]
프로농구 전주 KCC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시즌 개막 후 두 경기만에 첫 승을 올렸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장거리 버저비터도 나왔는데요.
원주 DB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최태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고양 오리온의 한호빈이 KCC의 송교창이 던진 자유투가 림을 맞고 나오자 곧바로 공을 잡습니다.
1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한호빈이 던진 공은 반대 편 림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프로농구에서 역대 네번째 장거리 슛인 22m로 기록됐지만 승리는 KCC의 몫이었습니다.
KCC는 라건아와 송교창을 앞세워 오리온을 92대79로 누르고 이번 시즌 두경기만에 첫 승을 올렸습니다.
라건아는 28득점에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냈고, 송교창은 18득점에 리바운드 9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개막전에서 아쉽게 져서 이번 승리가 필요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고요. 수비에서 속공으로 나가는 상황이 잘 됐습니다."
강을준 감독이 이번 시즌 처음 지휘봉을 잡은 오리온은 2연패를 당한데 이어 토종 빅맨 최진수가 허벅지 부상으로 실려 나가는 악재까지 겹쳤습니다.
원주 DB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82 대 77로 꺾고 개막 후 2연승을 달렸습니다.
DB의 저스틴 녹스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덩크와 3점슛을 터뜨리는 등 28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연합뉴스TV 최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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