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메이저 첫 승 감격...KPMG 여자 PGA 챔피언십서 통산 11승 / YTN

2020-10-11 2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개인 통산 11승째를 달성했습니다.

2015년 데뷔 이후 6년을 기다려온 자신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입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 3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로 단독 선두를 지켰던 김세영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도 완벽했습니다.

13번 홀 버디에 이어 14번 홀에서도 완벽한 버디를 만들어냅니다.

마지막 날 버디만 7개로 7언더파를 쳐 합계 14언더파, 우승 경쟁을 벌이던 박인비의 추격을 5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습니다.

[김세영 / 통산 11승, 첫 메이저 우승 : 꿈이 이루어졌네요. 오랫동안 메이저 우승이란 큰 목표를 기다려왔는데 이렇게 첫 우승을 달성해 너무 기쁩니다.]

지난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개인 통산 11승째를 거둔 김세영이지만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015년 데뷔 첫해 3승으로 화려하게 LPGA 무대를 밟은 뒤 매년 1승 이상씩을 거두는 꾸준함 속에서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었던 한을 6년 만에야 풀었습니다.

[김세영 / LPGA 첫 메이저 우승 : 마지막까지 제 베스트 플레이를 하는 게 목적이었어요. 우승도 우승이지만, 그게 잘 이루어졌던 것 같아요.]

LPGA 72홀 역대 최다 언더파, 31언더파 우승 기록도 갖고 있는 김세영은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 박인비에 이어 11승으로 신지애와 함께 다승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코로나19로 축소돼 치러진 올해 LPGA 투어 13개 대회 중 한국 선수의 우승은 박희영 박인비 이미림에 이어 4번째가 됐습니다.

시즌 5개 대회를 남긴 가운데 다음 달에는 국내에 머물고 있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경쟁에 합류합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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