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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열병식·김정은 발언에…"이례적" vs "뒤통수"

2020-10-11 0

北열병식·김정은 발언에…"이례적" vs "뒤통수"

[앵커]

북한 열병식을 지켜본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남북이 두 손을 마주잡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주목한 반면, 야권은 정부의 종전선언 제안에 북한이 '핵 전략무기'로 화답했다며 맹비난 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김정은 위원장의 '보건위기 이후 두 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길 기원한다'는 발언을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허영 대변인은 이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우리 의지에 대한 화답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민주당은 동시에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ICBM 등에 우려를 표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이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 공동조사와 군 통신선 복구 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송영길 외통위원장도 김 위원장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우리 정부의 종전선언은 ICBM 등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조치로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런 의지를 표명한 것을 환영합니다. 우리가 함께 평화군축을 향해 나아간다면…"

반면 국민의힘은 우리 국민을 총살한 북한이 사죄 대신 그 책임자를 원수로 승격시키고 신형 전략무기 퍼레이드에 나섰다며 맹비난했습니다.

특히 열병식을 통해 재작년 판문점 선언 이후 북한의 핵무력이 고도화·현대화된 것이 증명됐다면서, 이 자체가 현 정권의 대북정책 실패의 증거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에 김정은은 '핵 전략무기'로 화답했습니다. 북한에 우리 정부는 또 다시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여권을 향해서는 김 위원장을 미소짓게 만든 군사 퍼레이드 마저 아전인수로 해석하고 있다면서, 미몽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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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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