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리그 막바지, LG의 신바람이 심상치 않습니다.
선두 NC와의 주말 4연전을 모두 이기면서 6연승을 달렸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점 차로 끌려간 채 경기 종료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단 5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오지환의 2루타가 나오면서 LG 덕아웃이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1점 차로 바짝 추격한 LG의 원아웃 2, 3루 역전 기회.
NC가 마무리 원종현을 투입했지만, 홍창기가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내며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습니다.
LG가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자 분위기는 급격히 LG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대타 김호은의 타구가 투수 글러브로 들어갔지만, 원종현의 어이없는 송구 실수와 함께 2점을 더 뽑아냈고, 바뀐 투수 임창민의 폭투까지 겹치며 점수 차는 4점까지 벌어졌습니다.
8회에만 6점을 뽑아낸 LG는 대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NC와의 주말 4연전을 모두 가져왔습니다.
6연승의 신바람을 달리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반면 선두 NC는 5연패에 빠지며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10에서 줄이지 못했습니다.
LG에 0.5경기 뒤진 3위 KT는 연장 10회에 터진 배정대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두산은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위 추격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손혁 감독의 사퇴 이후 분위기가 뒤숭숭한 키움은 한화에 홈런 3방을 얻어맞고 져 3위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01012003218978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