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오늘 오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북한의 열병식에서 공개된 무기와 연설문 내용을 분석했습니다.
특히,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낸 유화메시지에 주목하며, 관련 동향을 주시하는 동시에,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 간 여러 합의사항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오늘 NSC 상임위, 긴급 소집된 거였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10시 반, 서훈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어제 북한의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과 관련한 논의였는데요.
우선 상임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열병식 연설 내용을 분석하고, 상호 무력충돌과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 간 여러 합의 사항들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대륙 간 탄도미사일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등 신무기에 대한 분석도 이뤄졌습니다.
상임위원들은 새로운 무기체계들의 전략적 의미와 세부사항에 대해 계속 분석하고, 이에 대비한 우리의 방어 능력도 점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열병식 연설에서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보낸다며, 하루빨리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남북이 두 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밝혔죠.
상임위원들은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남북관계를 복원하자는 북한의 입장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북한의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관계부처들이 조율된 입장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우리 정부가 제안한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사건이 고나련 남북 공동조사와 군 통신선 복구 요청에는 북측이 아직 응하지 않는 상태인데요.
상임위원들은 사건이 조기에 규명될 수 있도록 우리 측의 제안에 북측이 전향적으로 호응해달라고 재차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 장관과 국가정보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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