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내일부터 1단계로 낮춘다

2020-10-11 9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내일부터 1단계로 낮춘다

[앵커]

정부가 내일(12일)부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다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각기 다른 대책이 적용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정부가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민생의 지속가능성과 방역의 실효성을 조화시킨 조치라며 밝힌 내용인데요.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지난 8월 23일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 건데요.

정 총리는 방역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과 사회적 피로도를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에는 각기 다른 대책이 적용되는데요.

먼저, 비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의 노래방과 클럽 등 고위험시설이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됐습니다.

인원수에 관계없이 모임과 행사 등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허용되고, 스포츠 행사의 경우, 인원에 제한은 있지만, 관중 입장도 가능해집니다.

수도권에는 2단계 방역수칙 중 반드시 필요한 조치를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감염 위험이 큰 다중 이용 시설에서는 핵심 방역수칙이 여전히 의무화되고 음식점, 카페 등에선 매장 내 거리두기를 지켜야 합니다.

유흥시설 등 11개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가 상당수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는데요.

구체적인 업종별 지역별 조치 내용은 잠시 후인 오후 4시 30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동향도 알아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8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만 4,606명이 됐습니다.

100명대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던 지난 6일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째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58명 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46명, 해외유입 사례가 12명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명, 경기 18명, 부산 3명 등입니다.

전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 의정부시 재활전문 마스터플러스 병원과 관련해 2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51명이 됐습니다.

경기 화성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선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총 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동두천시의 한 모임에선 지금까지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편,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481명으로, 이 가운데 중환자는 89명입니다.

사망자는 2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432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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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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