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옷이라도' 피해 주민 짧은 귀가...울산시, 지원센터 운영 / YTN

2020-10-10 0

피해주민 대책위 구성…주민 의견 수렴 기구
화재보험 보상은?…전체 4백90억 규모
심리지원, 의료지원, 자원봉사단 운영


불이 꺼진 뒤 첫날을 보낸 울산 아파트 화재 피해 주민들이 잠시 집을 찾아 생필품을 가져왔습니다.

울산시는 분야별로 지원센터를 가동하며 피해 주민들을 돕기로 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루아침에 이재민이 된 주민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두고 온 생필품을 가지러 집에 잠깐 다녀오기 위해섭니다.

가방에 짐을 챙기고, 차에 실어 나오는 착잡한 마음, 만감이 교차합니다.

피해 대책위원회를 꾸린 주민들은 주민 개개인의 서로 다른 사정을 모아 관계기관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 할지, 임시숙소 이후가 주민들에게 큰 문제이고, 화재보험 보상규모가 얼마 될지도 궁금합니다.

[김상훈 / 입주자대표 : 대책위에서 (입주민의) 요구를 표명하고, 피해 입주민들은 자기 소속 비대위원에게 애로사항을 말하겠지요.]

이 아파트는 건물과 가재도구 등을 포함한 단체보험액은 4백90억 원 정도인데, 세입자도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차례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었던 울산시가 피해 주민들을 위한 첫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공무원 12명을 임시숙소에 파견해 법률과 보험, 세무와 교육 등을 도울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합니다.

[송철호 / 울산광역시장 : 세대 당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여 피해주민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신속한 접수와 처리가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상담하는 '재난 심리회복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환자 추가 발생에 대비해 '현장 의료대책 상황실'도 꾸립니다.

적십자 자원봉사단과 협력해 '통합자원봉사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는 이번 화재에서 드러났던 고가사다리차 구비 등의 고층빌딩 화재대응시스템 보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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