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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진자 매일 50명 안팎…수도권 확산세 여전"
"밀접 접촉 공간 감염 전파·고위험군 환경 감염 불안요소"
"추석 감염 더 지켜봐야…가을맞이 산행 등 방역수칙 중요"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62개 병원 585명에게 공급"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다행히 폭발적인 증가세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수도권 확산세가 여전해서 불안한 상황입니다.
강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엿새째에도 확진자 수는 크게 늘지는 않았습니다.
사흘째 전체 확진자 수가 100명 아래를 유지했습니다.
지역 발생 확진자 수만 따져보면 16일째 두 자릿수입니다.
하지만 불안 요소는 여전히 많습니다.
먼저 수도권 확진자 규모가 계속 50명 안팎으로, 좀체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방문판매나 예배 등 밀접 접촉이 이뤄지는 환경에서 전파가 끊이지 않고 있고, 병원, 요양원 등 고위험군 환경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것도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집단감염이 발생할 조건만 갖춰지면 언제든 폭발적인 발생이 가능한 상황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거리 두기의 정교화 그리고 정밀화, 생활화를 통해서 우리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가을맞이 산행이나 야외활동 시 방역수칙을 꼭 준수하고 소모임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가족 모임으로 인한 감염 전파를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해서입니다.
[최원석 /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연휴에 있었던 이동이나 모임의 여파, 그 영향이 지금 끝났냐,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잠복기를 고려한다면 적어도 다음 주까지의 경과는 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방역 당국은 중환자 치료와 관련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알려진 렘데시비르를 지금까지 62개 병원에서 환자 585명에게 투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렘데시비르는 지난 5월 코로나19 치료제로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약입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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