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의혹과 공무원 피격 사건 등을 두고 날선 공방이 오갈 것 같았던 올해 국정감사가 시작부터 맹탕 분위기입니다.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철통방어와 함께 핵심 증인 채택이 불발되면서 김이 빠진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이번 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됐는데,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기자]
21대 첫 국정감사, 애초 여야의 거침없는 대결이 오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의혹과 북한군의 공무원 피격 사건은 물론이고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의 요트 출국 논란과 조성길 전 북한 대리대사의 국내 입국까지 국감을 앞두고 주요 쟁점이 잇달아 불거졌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시작부터 맹탕 국감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상임위 구성상 민주당 위원이 국민의힘 위원보다 수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고, 위원장도 모두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이 영향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상임위 곳곳에서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주요 증인이 불출석한 것도 한 몫 했는데요.
추 장관 아들 특혜 의혹을 두고는 국민의힘이 추 장관 아들 등 증인 10명을 신청했는데, 모두 채택되지 않으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모양새였습니다.
또 북한군의 우리 공무원 피격 사건도 월북이냐, 표류냐를 두고 새로운 쟁점이 떠오르지 않았고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의 요트 출국 논란이 번질 것으로 보였던 외교부 국감 역시, 강 장관이 몸을 낮추면서 일단 마무리된 모습이었습니다.
이들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은 공세를 쏟아부었지만, 민주당은 이를 정쟁으로 단정 짓고 철통방어에 나섰습니다.
다음 주 국감 전망도 살펴보죠.
월요일에는 법무부 국감이 잡혀있죠?
[기자]
다음 주 국정감사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일정이기도 한데요.
추미애 장관이 출석하는 법무부 국감이 예고돼 있습니다.
그동안 추 장관은 대정부 질문 등 국회에 나올 때마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양보 없는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아들 특혜 의혹과 검찰 개혁 문제 등을 두고 거센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는 15일에는 서울시 국감이 예정돼 있습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부동산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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