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 열병식 할 듯…시작 시각은 공개 안 돼
조선중앙TV, 열병식 중계 등 관련 방송 예고 없어
北, 당 창건 75주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 준비 동향
北 열병식, 신형 ICBM·SLBM 등 전략무기 공개 가능성
북한은 오늘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등 새로운 전략무기가 공개되거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설을 통해 새로운 대외 전략을 내놓을 수 있어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열병식이 열린다면 2년여 만인데요, 언제 시작되나요?
[기자]
오늘 열병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만 시작 시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늘 방송순서를 예고했지만, 열병식과 관련된 방송은 없었습니다.
북한은 2015년 당 창건 70주년과 2017년 4월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 기념 열병식은 생중계했지만,
가장 최근 있었던 2018년 열병식은 모두 녹화 중계했습니다.
오늘 행사도 북한 당국은 내일 녹화 중계 형태로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북한은 대대적으로 열병식을 준비해 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열병식을 통해 신형 전략무기를 공개할 수 있다고 보고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거리가 더 길거나 탄두를 여러 발 탑재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등을 선보일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또, 발사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이동식 미사일 발사 차량이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가 당 창건 75주년으로, 북한이 크게 기념하는 이른바 '꺾어지는 해'인 만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설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연설을 한다면 대남, 대미 메시지를 밝힐 것인지 주목되는데요,
최근 북한의 기조를 보면 대화보다는 대결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고, 아예 대외 전략 없이 대내용 메시지만 내놓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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