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이틀째 두자릿수
[앵커]
밤사이 코로나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때는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4명 발생해 누적 2만 4,476명이 됐습니다.
이 54명 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38명, 해외유입 사례는 16명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서울 17명, 경기 9명, 부산과 대전에서 각 5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6일 100명대를 보인 이후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닷새 중 나흘은 신규 발생 확진자가 100명을 밑돈 겁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 가족모임을 통한 감염 전파 사례가 하나둘 나오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선, 한 가족이 지인 등과 식사한 이후 관련 확진자만 18명이 나왔습니다.
이 밖에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감염자는 12명이 추가돼 48명으로 늘어났고, 서울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에서 11명이 감염됐습니다.
부산에선 가정을 방문해 주사를 놓은 간호조무사 관련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 한글날과 이어진 주말 연휴 상황까지 지켜보고, 내일(11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일률적으로 단계를 조정하기보다 지역별, 업종별, 시설별 특성을 분석해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해외에선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만에 또 최다 기록을 경신했죠.
[기자]
네,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9일), 세계보건기구 WHO는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가 35만76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일일 확진자 발생 최다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습니다.
33만8,779명이던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1만2천 명 가까이 늘어난겁니다.
특히 유럽에서 확산세가 가파릅니다.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 수준인 10만9,000명의 환자가 유럽 대륙에서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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