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아파트 불로 1명 사망…횟집 등 전국 화재 잇따라

2020-10-10 0

【 앵커멘트 】
어제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5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충남 태안군의 한 횟집에서 불이 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민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구와 집기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검게 타버렸습니다.

어제(9일) 오후 3시 5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난 겁니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70대 남성 박 모 씨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두 시간 뒤엔 전주시의 한 직물 공장 창고가 담배꽁초에서 시작된 불로 모두 타버렸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전북 김제시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시작된 건 어젯밤 11시쯤.

해당 주택에 거주하던 일가족 3명이 대피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방 쪽에서 불꽃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