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대학생들의 '코로나19 대처법'...영상 제작 경연대회 / YTN

2020-10-09 5

간호학과 대학생들이 코로나19에 대비한 에티켓과 응급 상황 대처법 등을 영상으로 제작하느라 한창입니다.

소방안전 영상물 경연대회에 참여할 제작물인데요,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참여 열기가 흥미롭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이후 강조되고 있는 기침 예절.

부주의한 행동은 주변의 따가운 눈총을 받게 됩니다.

간호학과 대학생들이 코로나19 생활 수칙을 영상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에서 간과하기 쉬운 에피소드도 실제같이 재연하고 있습니다.

[양미선 / 중앙대 간호학과 3년 : 우리 이래도 돼?]

[최수라 / 중앙대 간호학과 3년 : 유난 떤다 유난. 우린 젊어서 괜찮아 짠짠짠]

영상 관련 전공은 아니지만 학생들은 스스로 구상한 시나리오를 점검하면서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영상물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찜질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온화상과 실신 상황을 재현할 때는 배우가 따로 없습니다.

오랜만에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참가 학생들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정수민 / 중앙대 간호학과 3학년 : 학교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오랜만에 동기들과 만나서 간호학과 전공을 살린 이번 영상을 제작하게 되어 하나하나 쌓아 올라가는 느낌이 들어 뿌듯합니다.]

강의실 한편에서는 유명한 범죄 영화의 한 장면을 패러디해서 드레싱과 지혈 등 응급처치에 관한 영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간호대학 학생 94명, 17개 팀이 참여한 경연은 인천 계양소방서가 비대면 비접촉 소방안전교육을 위해 마련한 영상 제작 프로젝트입니다.

[김현수 / 인천계양소방서 소방위 : 코로나19로 교육방식에 변화가 생겼고 어떻게 하면 양질의 소방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응급조치 경연대회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만드는 코로나 관련 생활 수칙과 상황별 응급처치 영상물은 다음 달 초 소방안전교육의 적합성 등을 고려해 우열이 가려질 예정입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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