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 간 듯…한중 다문화 가족의 특별한 나들이 / YTN

2020-10-09 1

지난 9월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중국은 일상을 회복하는 분위기입니다.

각종 행사와 공연이 정상적으로 열리고 있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달라진 분위기에 한중 다문화 가정 아이들도 오랜만에 나와 친목을 다졌습니다.

박준 리포터가 현장에 동행했습니다.

[기자]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 날 좋은 오후.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공원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걷기 지친 꼬마 아이는 잠시 아빠 품을 빌려봅니다.

한국인과 중국인 배우자로 이뤄진 한중 다문화 가족이 모여 친목을 다지는 걷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막간을 이용한 보물찾기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경혜헌 / 중국 선전 : 보물찾기가 너무 재밌었어요.]

[현라온 / 중국 선전 : 오늘은 아주 기뻤어요. 왜냐면 아빠랑 엄마랑 같이 왔어요. 오늘 보물찾기도 했어요.]

선전에 사는 한중 다문화 가족 60여 명은 올해 초부터 모임을 꾸려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나라 문화를 마주하는 아이들이 비슷한 상황에 놓인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정체성 혼란을 겪지 않고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힘들었던 시기가 길어지면서 이렇게 모두 한자리에 모인 것도 오랜만입니다.

[장한나 / 한중 다문화 가족 : 이번 행사를 통해서 한중 커플도 만나고 2세들 하고도 만나는 장을 가지니까 참 좋은 것 같아요.]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비상인 세계 여러 나라와 달리 중국은 지난 9월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경제특구 선전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듯 다시 차량과 사람들로 붐빕니다.

각종 행사도 대부분 정상적으로 열리고 있고 야외에서는 마스크 착용한 사람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정란주엔 / 중국 선전 : 이곳은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두 예전처럼 식당에 가서 식사할 수 있고 여가활동도 마음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6개월 동안 굳게 걸어 잠갔던 빗장을 풀고 다시 외국인 입국을 완화한 중국.

중국의 경제 회복세로 동포 사회도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코로나19가 덮치지 않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중국 선전에서 YTN 월드 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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