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가족 모임을 통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파악한 추석 연휴 가족 모임으로 감염이 전파된 사례는 6건, 이 중 4건은 가족 간 만남을 통한 추가 n차 전파였습니다.
또 부산 방문 주사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1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추석 연휴 가족 만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모두 6건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추석 대이동 이후에 연휴 기간 가족 간 또는 지인 간 모임 이후에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벌초, 식사모임으로 일가족 7명이 확진된 사례도 보고됐고….]
방역 당국이 가장 우려했던 가족 간 만남을 통한 추가 n차 전파는 4건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거주자가 경남으로 이동해 가족을 만났다가 이후 어머니가 감염되면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북 정읍에서는 가족 모임 후 일가족 8명이 감염됐고, 경기 화성시 가족 모임에서는 6명이 확진됐습니다.
대전에서는 일가족 식사와 지인 모임을 통해 1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귀성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추가 전파로 이어지지 않은 사례는 2건으로 확인됩니다.
부산에서는 간호조무사가 가정집을 방문해 주사를 놓는 과정에서 감염된 사례 관련 1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주사를 놔준 간호조무사는 지난 3일 숨졌는데, 사체검안서에 급성심장사 외에 다른 사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방문 주사를 시술하셨던 그분이 사상구 일가족의 지표환자를 주사 시술하셨던 것을 확인했고, 그 이후에 가족 내 지표환자로부터 다른 가족 4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주사를 맞는 과정에서 밀접 접촉을 통한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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