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임 통한 감염이 공부방으로 확산...충남까지 번져 / YTN

2020-10-09 4

대전에서 추석 때 벌초를 함께 다녀온 일가족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로 추가 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교사로 있던 공부방에서는 학생들의 감염이 확인됐고, 충남 보령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 감염이 확인된 대전 일가족 중 한 명이 운영하던 아파트 공부방입니다.

이곳을 다니던 중·고등학생을 검사한 결과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들이 마스크는 쓰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지만, 좁은 공간에 모여 수업을 했던 점이 감염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방에서 공부하다 보니까 밀접하고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았습니다. 우려했던 부분이 현실화가 됐고….]

해당 공부방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정받지 못한 학생 1명이 다시 검사를 받아 감염자가 더 늘 수도 있습니다.

또, 확진 학생 중에는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도 포함됐는데, 대부분이 하루 이상 학교를 나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감염이 확인된 중·고등학생들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학생과 교직원 등 2백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대전 일가족 집단 감염은 충남 보령까지 번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령에 사는 6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보험회사에 다니는 확진자 가족 중 한 명에게 지난 6일 강의를 들어 검사를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가족 모임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글날 연휴를 통해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는 만큼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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