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단풍 시작..."단체보다 가족 단위 등산객" / YTN

2020-10-09 1

한글날 연휴 첫날인 오늘, 전국이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한 강원도 오대산에는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대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연휴인 데다 단풍철을 앞두고 산을 찾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희가 나와 있는 곳은 오대산 월정사 부근에 있는 전나무 숲길인데요.

길 양쪽을 따라 늘어선 아름드리 전나무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평균 수령 80년이 넘는 전나무가 무려 1,700그루가 넘습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이곳 오대산 단풍은 현재 정상 부근을 물들이고 있는데요.

연휴를 맞아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단풍철처럼 붐비는 건 아니지만, 평소 주말보다는 많은 수준인데요.

대부분 가족 단위입니다.

산악회나 친목회 등 단체산행이 많았던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마스크 착용은 물론 거리 두기도 대체로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

이곳 오대산 단풍은 이달 중순쯤 설악산과 함께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풍 절정기인 10월은 1년 중 가장 많은 등산객이 몰리는 시기인데요.

지난달 산행 모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이 47명까지 대거 확산했던 적이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단풍철 단체 산행을 막기 위해 대형 버스의 국립공원 주차장 이용을 한시적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 등 국립공원 밀집 지점 58곳의 출입이 금지되고 설악산과 내장산 케이블카는 정원을 절반으로 줄여 운영됩니다.

산에 가는 대신 '비대면 단풍놀이'도 적극적으로 권장되고 있는데요.

국립공원공단은 이달 말 유튜브를 통해 설악산과 오대산, 내장산의 절정기 단풍을 담은 영상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대산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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