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54명입니다.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국내 발생 확진자가 38명으로 50명 이하로 내려왔는데요. 하지만 추석 연휴 가족 간 집단감염 사례가 전국에서 보고되고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어제 하루 신규 발생 환자가 54명입니다.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데 추석 연휴 기간 이른바 조용한 전파에 의한 대규모 확산이 우려가 됐지 않습니까? 현재 기준에서 연휴 기간에 이런 대규모 확산은 없었다, 이렇게 판단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점일까요?
[유병욱]
좀 이를 것 같습니다. 우선 현장에서 실제로 환자분들을 모시고 있는데요. 두 가지를 생각을 해 봤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제발 세 자리 넘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고 봤는데 다행이라고 판단이 되는데, 그런데 이런 측면이 있습니다.
가족들이 많이 모여서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하고 개인방역이 지켜지지 않아서 가족 중심으로 지금 많은 전파가 확인되고 있는데요. 중고등학생들이나 젊은 분들은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본인이 감염되었으나 증상이 없고 또 다른 연결고리가 없는 상태라고 하면 그대로 마스크 쓰고 그냥 일상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이죠.
즉, 선별진료소나 병원에 갈 필요가 없으니 검사도 안 하고 검사를 안 했으니 확진자 숫자에 들어가 있지 않지만 지금까지 통계를 봐도 한 열 분 중에 세네 분 정도는 2주, 3주 내내 무증상 상태는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오늘부터 시작되는 연휴가 끝나고 다음 주 수요일 정도 되어야 코로나19의 반감기, 그다음에 무증상 기간을 다 감안한다면 추석 때 방역이 성공적이었다라고 판단하는 건 다음 주 수요일, 목요일 정도 되어야지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리를 하면 추석 연휴가 지난달 30일 시작을 해서 10월 4일까지였잖아요. 그 기간을 고려했을 때 추석 연휴 기간의 그러한 확산세는 다음 주 중반 정도까지는 봐야 될 것 같다는 말씀이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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