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계 "거리 두기 완화 기대"...일부에선 "시기상조" / YTN

2020-10-08 0

코로나19 확진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자영업자들은 하루빨리 정상 영업을 재개할 수 있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며 지금의 거리 두기를 유지하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홍대의 한 거리.

주점과 노래방, 클럽 앞에는 여전히 집합 금지 명령 안내문이 부착돼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수도권의 경우 노래방과 클럽이 포함된 고위험시설 11곳에 대한 집합 금지는 오는 11일까지 유지됩니다.

한때 고위험시설로 분류됐던 PC방은 영업이 가능하지만, 한 칸씩 띄어 앉기 등 고강도 방역 수칙을 지켜야만 합니다.

[강상욱 / 서울 월곡동 : 기존과 다르게 한 자리씩 떨어져서 앉아서 옆에 누가 있는지도 모르게 게임했던 것 같아서 PC방 같은 시설은 관리만 잘 된다면 그냥 운영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추석 특별 방역 기간.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주춤하지만, 신규 확진자 수치는 하루 단위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수 시민은 거리 두기 완화는 시기상조라고 우려합니다.

[엄태원 / 서울 신림동 : 거리 두기 완화를 해주게 된다면 사람들이 해이해질 수가 있기 때문에 좀 긴장도 하고 해서 유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다시 (코로나19가) 안정이 되면 다시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반면 코로나19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상인들은 지금의 거리 두기 2단계가 낮아지기를 기대합니다.

[옷가게 직원 : (거리 두기 완화되면) 영업하는데 방역 수칙만 잘 지켜진다면 진짜 훨씬 낫죠. 매출이나 이런 거 생각하면, 다만 제발 마스크 좀 쓰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정부는 확진자 발생 추세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일요일에 완화 여부를 결정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그제) : 하루 환자 발생 수만 놓고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양상과 집단감염의 분포, 세부지표 등을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8월부터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

국민들의 피로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방역과 일상의 균형을 찾기 위해선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YTN 엄윤주[eomyj10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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